워런버핏이 소유한 이스카가 지분 10%보유
이 기사는 12월25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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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해 유명세를 탄 코스닥 절삭공구 업체 와이지원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통해 자금 확충에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와이지원은 차입금 상환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RCPS 발행을 검토중이다. 회사 측은 “내년 3월 만기 도래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억원이 전환되지 않고 만기 상환되는 경우 등을 대비한 사전적 검토”라며 “발행형태와 규모, 발행대상은 미확정”이라고 말했다.
1981년 설립된 와이지원은 공작기계, IT기기,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엔드밀, 드릴, 탭 등 소모성 공구를 생산한다. 창업자인 송호근 대표가 지분 40.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올 3분기 누적 매출 229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냈다.
향후 1년 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는 3733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78% 증가했다. 전체 부채는 4395억원, 부채비율은 217% 수준이다.
앞서 이스라엘 절삭공구 업체 이스카는 2012년 8월 와이지원에 312억원을 투자, 지분 10%를 확보했다. 이스카는 버핏의 투자회사인 벅셔해서웨이가 지분 80%를 보유한 업체다.
와이지원 주가는 지난 24일 9520원으로 연초 1만1400원(1월3일) 대비 16% 떨어졌다. 이스카의 주당 투자가격인 1만3000원에 비해서는 26% 낮은 수준이다.
이유정/정영효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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