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도입

입력 2014-12-26 17:58  

<p>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부터 영어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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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수능 영어영역에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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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본래 수능시험의 목적은 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학습수준과 학습량을 이수하였는지 평가하여 학생의 수학능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p>

<p>하지만 현행 수능 영어 평가방식이 성적향상을 위한 무한경쟁을 초래해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넘는 과잉학습이 유발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p>

<p>또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수업보다 수능 대비를 위한 문제풀이 위주의 수업이 이뤄지고,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나타나 불필요한 학습 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을 초래한다는 문제도 있었다.</p>

<p>이러한 상대평가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p>

<p>절대평가 방식은 단순히 높은 수능 점수를 받기위한 학생과 학교현장의 무의미한 경쟁과 학습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실제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학교 영어교육이 정상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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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수능 영어영역에서는 등급만 표기될 예정이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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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재는 수능 영어영역 성적이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로 제공되지만, 절대평가가 도입되는 2018학년도부터는 등급만 제공된다.</p>

<p>수능영어 점수체제와 관해, 몇 개의 등급으로 할지, 등급 분할방식을 어떻게 설정할지는 향후 수능 개선위원회 논의에 따른 중장기 수능 운영 방안과 연계해 내년 상반기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p>

<p>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절대평가 도입이 단순히 수능영어 문항을 쉽게 출제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학생들이 필요한 수준의 영어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라고 명확히 했다.</p>

<p>또한 교육부는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이 과도한 점수 경쟁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학교 영어교육이 정상화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 khj338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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