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産銀 새해 출범…대규모 임원인사 단행…1년만에 '넘버3' 된 이대현

입력 2014-12-26 22:07  

부행장서 상임이사로 승진
고졸 출신 첫 부행장도 탄생



[ 박종서 기자 ] 산업은행은 다음달 1일 한국정책금융공사 산은금융지주와의 통합 법인 출범에 앞서 이대현 부행장(53)을 상임이사로 임명하는 등 임원 및 부서장 인사를 ‘원샷’으로 실시했다. 임해진 재무회계부장(54)이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산은은 26일 “상임이사 1명과 부행장 4명을 선임하고 부행장 5명의 보직을 바꾸는 등 통합 산업은행의 조기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인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통합 산은의 임원은 13명이다. 이 중 한 명만 정책금융공사 이사가 차지했다. 나머지는 모두 기존 산은 출신으로 채워졌다. 산은금융지주 임원 세 명과 정책금융공사 임원 두 명은 퇴진했다. 연령이 낮아진 점도 특징이다. 50대 초반이 대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이대현 이사다. 그는 지난 1월 부행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통합 산은의 ‘넘버3’에 올랐다. 산은의 상임이사는 홍기택 회장, 류희경 전무이사, 이 이사 등 세 명이다. 이 이사는 경기 연천 전곡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새로 선임된 부행장 네 명 중 세 명은 산은 출신이다. 임해진 부장은 성장금융2담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그는 기업금융부와 기업구조조정부에서 일했으며 일선 지점 경험도 많다. 성주영 홍보실장(52)과 윤재근 트레이딩부장(52)은 각각 창조기술금융담당 부행장과 리스크관리담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정책금융공사에서는 나성대 경영기획본부장(56)만이 간접금융담당 부행장을 맡았다. 나 부행장은 재무부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2009년부터 정책금융공사에서 일했다.

이 밖에 김수재 부행장은 성장금융담당에서 경영관리담당으로, 이해용 부행장은 자본시장담당에서 심사평가담당으로 이동했다. 김영모 부행장은 리스크관리담당에서 자본시장본부담당으로, 송문선 부행장은 투자금융담당에서 기업금융담당으로, 정용호 부행장은 개인금융담당에서 성장금융1담당으로 업무가 변경됐다. 민경진 부행장은 종전처럼 글로벌사업담당을 맡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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