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용석 기자 ] (주)LG는 구본무 LG 회장 아들인 구광모 (주)LG 상무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주)LG 주식 190만주(1.1%)를 증여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구 상무의 (주)LG 지분율은 4.84%에서 5.94%로 높아졌고 구본능 회장의 지분율은 5.13%에서 4.03%로 낮아졌다. (주)LG의 5대 주주였던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11.0%),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72%), 국민연금(6.03%)에 이어 4대주주로 올라섰다.
구 상무는 2008년 LG전자 재경부 대리로 입사해 지난해 LG전자 TV사업부 부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4월 (주)LG 시너지팀 부장을 맡은 데 이어 지난달 상무로 승진하면서 재계에선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LG그룹 관계자는 “구본능 회장이 구 상무에게 지분 일부를 증여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이뤄진 일”이라며 “개인 차원의 증여일 뿐 그룹 경영과 관련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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