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땅콩 회항' 탓에 인사 올스톱

입력 2014-12-28 10:17  

현대차그룹, 롯데그룹 등이 지난 26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주요 대기업들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사건 때문에 인사 작업이 올스톱 상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통상 연말에 정기 임원 인사를 했지만 올해 인사는 내년 1월말쯤으로 1개월가량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항로변경 등의 혐의로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201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딸인 조원태 부사장이나 조현민 전무의 승진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오너 일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조원태 부사장이나 조현민 전무가 승진한다면 여론이 더 악화하기만 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우세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는 12월 24일에 조원태 부사장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 부사장을 겸직하고 조현민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건의 여파로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도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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