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男·40대女, '알코올성 정신장애' 가장 많아

입력 2014-12-28 13:18  

6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술에 중독되거나 술 때문에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알코올성 정신장애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알코올성 정신장애(질병코드 F10)의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남성의 경우 60대가 5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40대가 90명으로 다른 연령대에 앞섰다.

남자는 60대 다음으로는 50대(501명), 70대(457명), 40대(331명) 순이었다. 여성은 50대가 87명으로 40대에 조금 못미친 가운데 30대(77명), 20대(59명) 순으로 많았다.

19세 이하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3명과 9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는 가장 적었지만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60대 남성과 40대 여성에서 알코올성 정신장애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이 연령대가 정신적 위기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연령대를 아우르는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 환자는 작년 7만5925명으로 2008년 6만3821명에 비해 연평균 3.5%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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