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대한민국 국적 3명…지난달 정비" 공식 발표

입력 2014-1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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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기자 ]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기 QZ8501 소유사인 에어아시아는 28일 오후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 탑승객이 3명이라고 확인했다.

에어아시아 코리아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편 QZ8501'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항공기에는 성인 138명, 어린이 16명, 유아 1명 등 15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2명의 조종사와 5명의 승무원 등 "며 "(승무원과 조종사를 포함해)인도네이사인이 156명, 대한민국 3명,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프랑스인 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기장은 6100시간, 부조종사는 2275시간의 운항시간을 가진 파일럿이라고 확인했다.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이며 등록번호는 PK-AXC다. 해당 항공기는 2014년 11월 16일에 예정대로 정비확인을 마친 항공기라고 에어아시아는 해명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은 이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현지 시간 오전 7시 24분에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이 항공기는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오전 5시 35분에 이륙했다. 해당 항공기는 예정된 항로로 운항 중 연락이 두절 되기 전에 인도네시아 항공교통 관제소(ATC)에 기상악화로 인한 항로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에어아시아 측은 "현재 인도네시아 민간항공관리국(CAA)의 관리하에 수색작업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최선을 다해 조사작업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아시아는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의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긴급 콜 센터를 개설 했다. 번호는 +622129850801이다. 관련 새 정보는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날 사고 직후 페이스북 프로필 쓰던 기존 붉은 색 에어아시아 이미지를 슬픔의 의미를 담아 회색으로 바꾼 상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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