低유가에도…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돌풍

입력 2014-12-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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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주일만에 1000대 판매


[ 정인설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가 출시 1주일 만에 판매대수가 1000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누적 계약 대수는 영업일 수 기준으로 8일 만인 26일까지 총 1174대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11년 선보인 1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 후 같은 기간 686대의 계약 실적을 낸 것에 비하면 70%가량 많은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당시 월평균 판매 목표는 1500대였다”며 “신차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초기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끄는 배경은 16인치 타이어 기준 18.2㎞/L의 높은 연비에다 내년부터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보조금 100만원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내년 한 해 동안 1만8000대를 판매해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쏘나타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까지 출시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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