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캠코가 공매로 내놓은 전씨 일가 소유의 서울 서초동 시공사 사옥과 부지가 또다시 유찰됐다. 시공사 유찰은 올 1월 이후로 네번째다.
시공사 건물·부지는 매각예정가 146억 원에 첫 공매 절차가 이뤄졌다. 세 차례 거듭 유찰돼 10개월 후인 지난달엔 이보다 20% 떨어진 117억 원에 진행됐다. 하지만 건물 2개동 가운데 식당·창고 용도 건물만 별도로 35억 원에 팔렸을 뿐이며 본 건물인 사옥과 부지 매각은 다시 무산됐다.
전씨 추징금 환수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 부장검사)에 따르면 1997년 4월 대법원이 전씨에 대해 확정한 추징금 2205억 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1087억 원이 징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