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SD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2123억원, 1785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33%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지만 3분기 실적발표와 상장 이후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정상화 과정인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에 부진했던 컨설팅SI(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의 약 40%)는 지연된 매출인식과 4분기 성수기효과로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사업도 삼성전자 매출 회복과 내부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조6000억원의 순현금과 현금창출능력은 매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2010년 이후의 활발한 인수합병(M&A)이 가능했다"며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의 성장에 따라 주당배당금상향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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