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 지속…배당락 영향에 외인· 기관 '팔자'

입력 2014-12-29 11:08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4포인트(0.48%) 내린 1938.72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연말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또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뚜렷한 호재는 없었지만 연말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배당락의 영향으로 1933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개인의 매수 전환에 낙폭을 줄였다.

배당락은 배당으로 늘어난 주식 수를 감안, 시가총액을 배당락 전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96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73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호로 2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380억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387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4.00%), 보험(-2.13%), 금융(-1.94%), 통신(-1.35%)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섬유의복(7.24%), 비금속광물(0.92%), 의료정밀(1.04%), 운수창고(2.31%) 등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9% 떨어진 1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15%), 한국전력(-0.12%), 포스코(-1.92%), NAVER(-0.95%) 등도 하락 중이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기아차 등도 1~3%대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2.87%), 제일모직(9.96%), 현대글로비스(3.1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SDS는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을 앞두고 4% 넘게 뛰었다. 대호에이엘은 자회사 지분 매각 소식에 10.29% 급등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9014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4.28포인트(0.80%) 오른 539.4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억원, 65억원 어치를 사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41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109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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