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개명 추진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포공항 명칭을 '서울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다.
지난 28일 서울시는 "지난 17일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개명을 추진하며 이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포공항은 경기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된 상태"라며 "공항 이름을 바꾸는 것이 국토부의 기본 정책 방향인 수도권 항공 경쟁력 강화에도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포공항은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하고 1958년 정식 국제공항으로 지정됐으며,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됐다.
또한 서울시는 10년 전인 2004년에도 국토교통부에 공항 명칭 변경을 요청했으나 국내에서 공항 이름을 바꾼 전례가 없으며, 명칭 변경 기준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다.
이에 지난 8월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명칭을 아예 '서울'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명칭은 소재지 이름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는 수십 년 간 강서구 일대 주민이 항공기로 인한 소음에 노출되고 항공법상 높이 제한 때문에 재산권 침해를 받아왔다며 고도 완화를 검토할 수 있는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는 사항도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어 이번 요구가 과연 받아들여질 것인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포공항을 서울공항으로 개명하기 위해서는 국토부뿐 아니라 국제기구의 동의와 성남 서울공항을 운영하는 국방부의 도움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포공항 개명 추진, 서울공항 이름 괜찮은것 같은데", "김포공항 개명 추진, 공항 이름 바꾸는것도 복잡하구나", "김포공항 개명 추진,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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