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정형돈 고백 거절해서…" 깜짝

입력 2014-12-30 09:2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가가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태희 작가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태희 작가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알고 보면 진짜 독한 국진 오빠,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선 안 될 종신 오빠, 알고 보니 결혼하고 싶은 남자 구라 오빠, 1등 가수 규현이 감사합니다"며 수상소감을 이어 나갔다.

또한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관둔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며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등의 설명을 했다.

하지만 김태희 작가의 5분가량 이어진 긴 수상 소감은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샀고 발언들 역시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너무 길더라", "민폐 수상소감 김태희",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서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 너무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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