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망원인
대한의사협회는 고 신해철 씨 사망과 관련해 S병원 측이 위 축소술을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협은 30일 오후 서울 이촌로의 의협 회관에서 신해철 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 결과에 따른 기자 브리핑을 열고 "위의 용적을 줄이는 수술이 시행됐으며 심낭 천공에 대한 발견과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우선 위주름 성형술, 즉 위의 용적을 줄이는 수술의 시행 여부와 관련해 " 신해철 씨 위의 용적을 줄이는 수술이 시행됐다고 판단한다"며 "위주름 성형술은 환자(측)의 동의가 필요한 의료행위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신해철 씨 수술 중 의인성 손상에 의해 심낭 천공이 발생했으며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소장 천공과 이에 따른 복막염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소장 천공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10월 20일 이전에 천공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심낭과 소장 천공은 수술행위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므로 천공이 일어났다는 자체만으로 의료과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도 "하지만, 최초의 흉부영상검사인 10월 19일 당시 심낭기종 소견이 있었음에도 심낭 천공에 대한 발견과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신해철의 사인은 수술에 이어 발생한 심장압전과 복막염, 종격동염 등으로 심장이 정지했으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뇌 손상을 막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판단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해철 사망원인, 그럼 정확한 이유가 뭐야", "신해철 사망, 죽어서도 편하질 못하겠네", "신해철 사망원인 확실한게 없네", "신해철 사망원인, 동의없이 축소수술 한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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