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경영전망을 올해보다 나쁘게 본다’는 응답자가 58.8%로 절반을 넘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들 중 77.6%가 ‘경영상황이 언제쯤 좋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언제 좋아질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올해 경영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어려웠다’고 답한 소상공인이 81.1%였다. 그 이유로(복수응답)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75%), 동일업종의 경쟁 심화(45.4%), 원가 상승(30.2%) 등을 꼽았다.
‘향후 경영이 악화되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인원 감축 및 인건비 절감이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체적으로 방안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는 답이 19.6%였고 사업축소(15.5%), 휴·폐업 고려(12%) 등이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 경영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각종 공과금 및 세 부담 완화(56.6%)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및 현금·체크카드 활성화(44.6%), 자금지원 확대(41%), 소비 촉진운동(21.4%),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15.8%) 등의 순이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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