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로 2014년을 마감했다.
매킬로이는 3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1.04점을 받아 통산 60주 동안 1위 자리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올해 브리티시오픈을 시작으로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PGA챔피언십까지 우승컵을 쓸어담으며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새 ‘골프 황제’에 올랐다.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는 내년 매킬로이가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레이어는 “매킬로이의 그랜드슬램 달성은 시간 문제”라며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는 매킬로이를 위한 대회”라고 말했다.
2위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3위는 애덤 스콧(호주)이 차지했고, 버바 왓슨은 미국 선수로는 제일 높은 4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로 2014년을 시작했던 타이거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온전한 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 32위까지 내려앉았다. 배상문(28)은 8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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