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고충 "대화로 풀어보자"

입력 2014-12-31 14:48   수정 2014-12-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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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업계는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과 관련, 농협과 함께 업셰가 공멸만은 피하자면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나누기를 희방하고 있다. 사진은 CJ대한통의 우편물 전문 택배서비스 모습.사진=CJ대한통운 제공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 입장에 기존 택배업체들은 공멸만을 피하자며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p>

<p>택배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물류협회는 농협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물류협회는 시장자본주의 기업논리상 농협의 택배진출을 막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p>

<p>물류협회 배명순 사무국장은 '농협이 농민을 위해 택배사업을 한다면 공청회 등을 통해 택배시장 진출의 타당성에 대해 공론의 장으로 나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면서 '농협이 농민들의 의견 수렴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p>

<p>배 국장은 이어 '농협과 이런 대화를 통해 입장차가 어느 정도 좁혀진다면 농협의 택배시장에 진출을 무작정 반대만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p>

<p>반면 농협은 택배진출과 관련해 공식적 입장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물류협회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p>

<p>농협 택배 TF관계자는 '협회와 입장차이가 더욱 벌어진 만큼 지금 시점에서 협회와 대화를 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공식입장이 나오면 그때 다시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조만간 택배진출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농민들의 편의와 이익 증진'이라는 명분으로 내년 상반기 중 택배산업에 진출한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혀왔다. 농협은 2007년 대한통운, 2010년 로젠택배 인수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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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 ho@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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