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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를 담은 영화 국제시장은 지난해 12월31일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김 대표의 아들 고윤씨(본명 김종민)는 영화에서 흥남부두의 피란민들을 배에 태워 달라고 미군에게 호소하는 배역을 맡았다. 고씨는 1988년생으로 그동안 드라마 아이리스2, 호텔킹, 미스터 백 등에 출연했다.
김 대표는 지난 31일 오전 10시40분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아들이 출연한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김 대표는 영화 관람 후 "우리 역사에 질곡의 역사, 굴곡의 역사가 많은데 고비 고비마다 우리 국민 개개인이 이렇게(영화처럼) 고생을 많이 하고 비극이 많았다" 며 "그 과정의 아픔을 같이 나누다보니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아들 연기 실력은)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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