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식시장은 제도변경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채권시장은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어졌다"며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조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이 없다면 그 조직은 단단해 질 수 없을 것"이라며 "올해도 구성원간 긍정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반 회사원을 지칭하는 용어 중 '맨'자가 붙는 것은 상사맨과 증권맨 밖에 없다"며 "증권업종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마무리되는 등 사람이 곧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주주 및 고객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보증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또 다른 사업기를 시작하는 새로운 첫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회사는 여러 가지 의미있는 경험들을 했습니다.
1월부터 사업기를 시작하는 첫해였고, 연초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애초에 우리가 계획했던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시장에서는 우리 회사의 주가가 동종의 다른 경쟁회사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회사의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른 회사에 비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한, 우리 회사를 구성하는 개개인들이 그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한 해 정말 열심히 달려오신 교보증권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반 회사원들을 지칭하는 용어 중에 끝에 '맨'자가 붙는 것은 상사맨과 증권맨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른 업종들보다 맨파워가 중요하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증권 업종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마무리 되는 영업이 많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회사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등만 모아 놓은 조직에서도 꼴지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이 없다면그 조직은 단단해 질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체육대회를 통해서 우리는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경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들이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긍정의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교보증권이 65년을 이어온 원동력 중에 하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증권시장도 제도변경 등으로 불확실한 주식시장과 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채권시장 등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러한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조직이 되어야겠습니다.
양(羊)은 예로부터 온순하고 무리생활을 하며 사람들에게 고기와 가죽을 제공하는 복된 동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복이 가득한 청양(靑羊)띠의 해를 맞이하여 주주 및 고객 여러분 그리고 교보증권 가족 여러분들께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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