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혁 KTB투자증권 대표 "세 가지 과제 달성해 존재감 확보할 것"

입력 2015-01-02 09:37  

[ 박희진 기자 ] 김혁 KTB투자증권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금융투자업계 내 존재감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투명성과 신뢰성 구축, 안정적인 이익구조 시현, 전 계열사의 흑자기조 정착이 그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우리 산업과 시장을 둘러싼 대외 변수들의 움직임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에 따라 회사는 존재도 없이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 같은 위기에 맞서 KTB투자증권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될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금융투자업의 기본인 투명성과 신뢰성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투자업의 본질은 위험 관리를 통한 레버리지 투자로 자본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지만, 그 기저에 신뢰라는 디딤돌을 견고히 해야 한다"며 "투철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한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업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라며 "대외적 신뢰와 직결되는만큼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백화점식 영업을 지양하고, KTB투자증권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온 투자은행(IB), 중소·중견기업 투자, 고수익 크레딧 중계, 글로벌 비즈니스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KTB금융그룹 내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전 계열사의 흑자기조 정착도 과제로 꼽았다.

그는 "모회사인 KTB투자증권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크로스보더 딜에 집중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갈 것"이며 "KTB네트워크와 KTB 프라이빗에쿼티(PE)도 국내에 머물지 않고 중국 내 신규 펀드 결성 등을 통해 메이저 벤처캐피탈(VC)과 PE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B자산운용은 해외시장 내 신규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전통자산과 대체투자의 균형을 이룬 글로벌 운용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 같은 결실은 선언적인 구호만으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임직원 모두의 부단한 노력이 더해질 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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