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 "외부 변화가 큰 기회…건자재·중국 시장 진출"

입력 2015-01-02 10:35  



최양하 한샘 회장은 2일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시장상황은 세계적인 인테리어 기업의 진출 등 커다란 변화가 예상돼 우리에게도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외부의 변화가 우리에게 도약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당부했다.

올해의 경영방침은 ▲ 고객감동경영 ▲ 팀장중심 경영체계 ▲미래 사업준비로 정했다며 품질·서비스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도 고객감동 경영의 첫 번째는 품질·서비스의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는 0.1% 수준의 불량률을 달성함으로써 '6 시그마', 제로 디펙트'에 도전할 수 있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일선 근무자들의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더 일선근무자들과 소통을 확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원제도 또한 개선해 한샘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의 혁신 역시 임직원들에게 요구했다. 최 회장은 "한샘의 핵심역량 중 가장 중요한 역량이 디자인"이라며 "지금까지와 같이 원가·품질 중심의 경쟁력만으로는 지속적인 고객가치 창출은 불가능하고, 성장 또한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건자재시장과 중국시장 진출을 꼽았다.

최 회장은 "이미 여러 부문에서 준비를 하면서 테스트를 하고 있고, 성과 또한 나오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반드시 신규사업이라 하더라도 중국시장 진출이 전제된 건자재 사업, 신사업 전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국내시장만을 겨냥한 건자재 사업이 아닌 중국시장을 위한 사업모델을 국내시장에 성공사례를 만듦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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