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병조 KB증권 사장 "'마부작침' 마음으로 정진해야"

입력 2015-01-02 10:45  

[ 권민경 기자 ]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핵심사업 지배력 강화'와 '상품경쟁력 제고를 통한 신규 수익 확보' 'VM사업부문 흑자 기조 공고화'를 제시했다.

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증권사별 수익성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을 주시하면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핵심 사업시장의 지배력을 굳건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IB 부문에서의 균형 성장을 통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높이고, 비(非) WM 부문의 사업 다각화로 위탁매매수수료의 부진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품경쟁력 제고를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운용조직 정비와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상품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구조의 연계상품 등 차별화되는 상품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WM사업부문에서의 흑자 기조를 다질 것"이라며 "모바일에서의 시스템 및 영업경쟁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증권-은행 복합점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환경 속에서 마부작침(磨斧作鍼) 즉,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고객우선, 윤리경영을 가슴에 품고 초우량 증권사를 향해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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