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수입차 공세에도 내수 7% 늘었다

입력 2015-01-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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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수입차 공세 속에서 전년 대비 7% 증가한 내수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68만5191대, 수출 427만8265대 등 2013년 대비 4.9% 증가한 496만345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보다 6.9%, 4.6% 각각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효과 덕에 승용차 판매가 늘었다" 며 "덕분에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쏘나타는 지난해 안방시장에서 10만8014대가 팔리면서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의 연간 판매 1위 기록은 4년 만이다. 이외에도 아반떼 9만3895대, 그랜저 9만3209대, 제네시스 3만671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37만817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19만5000대, 해외생산판매 308만3265대 등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427만8265대를 판매했다. 국내생산수출은 1.3%, 해외공장판매는 5.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흥시장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 등 시장상황은 어려워지고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 지고 있다" 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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