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큐 "불평등은 생산기여 代價…문제 안돼"

입력 2015-01-04 21:50   수정 2015-01-05 03:40

美경제학회 총회서 피케티와 논쟁


[ 보스턴=이심기 / 유창재 기자 ]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사진)는 3일(현지시간) “불평등은 생산에 기여한 대가”라며 “자본을 축적하고 윤택한 삶을 사는 것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 연례총회 개막포럼에서 “자본주의 하에서는 자본소득률이 성장률보다 높아 부와 소득의 불평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의 주장을 이같이 반박했다.

이어 “사람들은 가난하면서 평등한 사회보다는 부자가 될 기회가 있는 불평등한 사회를 더 원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불로소득과 같은 부당한 이득에 반대하는 것이지 부의 불평등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피케티 교수는 이에 대해 “자본 축적은 필연적으로 자본소득 증가와 불평등 심화로 귀결된다”며 “부의 세습과 재분배를 막기 위해 누진적 소득세와 자본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턴=이심기 특파원/유창재 기자 sgl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