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S.T.듀퐁 클래식’, 남자의 멋은 드레스 셔츠에서 시작된다

입력 2015-01-05 07:00   수정 2015-01-11 13:51

[ 임현우 기자 ]
남자의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순간은 말끔하게 다림질된 셔츠를 입었을 때가 아닐까. 셔츠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하루 종일 입는 옷이자 맨살에 닿는 첫 번째 옷이라는 점에서도 남자에게 중요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S.T.듀퐁 클래식’은 세련되고 도회적인 감성과 실용주의를 담아내는 남성 셔츠의 명가로 꼽힌다.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의 감성을 바탕으로 20~30대 남성 직장인에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비즈니스 캐주얼 열풍 때문에 백화점의 남성 셔츠 매출이 전반적으로 뒷걸음질하는 상황에서도 S.T.듀퐁 클래식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로맨틱 오피서(Romantic Officer)’를 콘셉트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놨다.

클래식 라인에서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함께 몸에 꼭 맞는 착용감을 강조한 베이직 셔츠류를 선보였다. 정갈한 흰색(①)과 하늘색(②) 셔츠는 말 그대로 비즈니스맨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청색(③)과 보라색(④) 셔츠는 도트 패턴을 넣은 새틴 소재의 셔츠로, 왼쪽 몸판에 자수를 새겨넣어 멋을 더했다.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에서는 감성적인 느낌의 디테일을 가미해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패션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화려한 꽃무늬가 들어간 남색(⑤)과 빨간색(⑥) 셔츠는 기모 소재로 돼 있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역시 따뜻한 코듀로이 소재를 쓴 노란색(⑦) 셔츠는 안쪽에 들어간 체크무늬 포인트가 매력적이다. 군복 무늬를 연상시키는 카모 플라주 셔츠(⑧)는 원단에 워싱 처리를 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캐주얼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는 남성복 시장의 흐름에 맞춰 S.T.듀퐁 클래식은 유명 디자이너 김석원 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 보다 젊은 감각을 강조한 D캐주얼 라인도 선보였다. 등산용 장비와 방한복에서 영감을 얻어 ‘셔츠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디자인을 보여 주려 했다는 설명이다. 산악 등반장비인 피켈 무늬(⑨)와 로프 무늬(⑩)를 찍어넣은 옥스퍼드 셔츠 등이 이런 콘셉트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제품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 직장인에게 잘 어울릴 만한 옷이다.

S.T.듀퐁 클래식은 계절마다 참신한 상품 기획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남성 셔츠 시장 1등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간다는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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