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가 이익 개선 사이클의 초기 단계"라며 상승 여력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직 감가상각비가 줄지 않았고, 공장 이전 효과도 나타나기 전이라는 것이다.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중저가 플랫폼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수익성의 개선 속도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며 흑자전환 시기도 올 3분기에서 올 1분기로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모델 축소가 주는 효과도 호재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모델 플랫폼의 수를 30% 줄이고, 이에 맞춰 중저가 플래그십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인터플렉스와 같은 선도업체에게는 유리한 전략 변화"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용 부품들의 가격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주문이 가능한 부품 업체와의 협상이 필요하고 부품 업체 입장에서는 대규모 물량이 생산성 향상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고정비 감소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가상각비는 2014년 824억원에서 2015년과 2016년 각각 554억원, 333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정비 감소 효과는 2016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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