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서는 매년 500개의 세션별로 최신 경제학 연구결과와 세계경제 전망, 각종 경제이슈에 대한 해법이 발표된다. 총회 기간에는 경제학도들을 위한 일종의 잡마켓도 열려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우수인력을 현장 채용하기도 한다. 최고 엘리트들의 학문 경연장이자 산학협력의 현장이며 고급두뇌 채용시장인 셈이다.
이런 학회의 존재야말로 미국이 가진 저력의 원천이다. 미국이 오랫동안 세계 최강을 유지하는 것은 최고의 기술력 덕분이다. 또 그 기술은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 수준인 지력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그런 지력은 최고급 인재들 간의 열린 교류와 협력의 장에서 나오는 것이다. 지력 고갈로 허덕이는 우리에겐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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