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국 진출 10주년 … 판매량 30배 성장

입력 2015-01-06 11:13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로 한국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았다고 6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5년 1월1일 공식 수입 판매사인 폭스바겐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법인 설립 이전인 2004년 폭스바겐의 연간 판매량은 929대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으로 폭스바겐코리아는 2014년 11월까지 2만7812대를 판매하며 10년 만에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9월에는 누적 판매 10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연 평균 성장률은 62.2%다.

또,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차 개인구매고객의 지역별 브랜드 점유율에서 폭스바겐은 조사 대상인 16개 도시 중 절반이 넘는 9개 지역(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광주, 전북, 경북, 강원)에서 점유율 평균 21.8%를 웃돌며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다스 아우토(Das Auto)'라는 자동차 그 자체를 의미하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차의 본질에 집중해 상품성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한국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 기세를 몰아 2018년에 수입차 1위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40여곳까지 확장하고, 정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다이렉트 서비스센터를 서울 근교에 6곳 이상 추가로 갖출 예정이다. 서비스 인력 교육 투자 또한 공격적으로 실시한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018년 진정한 수입차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시장의 변화를 항상 주목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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