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지명수배
수억 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김우종 대표는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에 경찰은 김우종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에 공조 수사 요청을 한 상태다. 또 해외로 도피한 김우종 대표가 귀국하는 즉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입국시 통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범인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할 경우 해외 도피 기간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인기 개그맨 40여 명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대표가 수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면서 소속 개그맨들과 매니저들의 출연료 및 월급이 밀려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우종 지명수배, 개그맨들은 무슨 죄지" "김우종 지명수배, 왜 돈을 들고 갔을까" "김우종 지명수배, 꼭 잡히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해 12월 KBS-2TV '개그콘서트'의 '닭치고' 코너에서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을 꿨다"며 "너 조심해"라고 김우종을 향해 간접적으로 경고한 개그를 선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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