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弗 깨진 국제유가…1900 깨진 코스피

입력 2015-01-06 21:50   수정 2015-01-0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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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형석 / 뉴욕=이심기 기자 ] 국제 유가가 장중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유로화 가치 급락 등도 한국을 비롯한 각국 증시를 뒤흔들었다.

코스피지수는 6일 1.74%(33.30포인트) 하락하며 1882.45로 장을 마쳤다. 2013년 8월23일 이후 1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외국인이 3300억원, 기관이 804억원어치를 팔아치워 하락폭이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없을 만큼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약세장은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 유럽 증시 급락의 영향이 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물 가격이 전날 장중 한때 배럴당 49.50달러까지 추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WTI 선물가격이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 이후 약 5년8개월 만이다. 마감 가격은 50.04달러로 간신히 50달러를 지켰다.

뉴욕=이심기 특파원/송형석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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