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 꿈도 횡령한 김우종 지명수배…美서 행방 묘연

입력 2015-01-07 00:22   수정 2016-10-2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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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와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이끌던 김우종 공동대표가 지병수배됐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지명수배했다고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18일 김우종 대표를 수년간 회사 자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우종 대표는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 이에 경찰은 김우종 대표가 귀국할 경우 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으며, 인터폴에 공조수사도 요청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김우종, 지명수배 정도로 안 되겠지만 꼭 잡길", "김우종 지병수배, 너무 늦은 듯", "김우종 지병수배됐네. 김준호 씨, 힘 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인기 개그맨 김준호가 김우종과 함께 대표를 맡은 국내 유일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로,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인기 개그만 40여 명이 소속돼 있다.

하지만 김우종 대표의 횡령으로 소속 개그맨들과 매니저들의 출연료와 월급이 밀리면서 잇따라 전속계약을 해지, 회사가 공중분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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