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두산은 투자자 신뢰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5일까지다.
강선아 연구원은 "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매년 지속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산은 지난해 5월과 10월에도 300억원씩 두 차례 자사주매입을 시행한 바 있다.
최근 두산 주가는 12월말 배당락 이후 12.3%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강 연구원은 "과거 자사주 매입 시점에 5~15% 주가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주력 자회사 실적 부진 탓에 지난해 4분기 자체사업 실적 확인 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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