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현장] CES 개막 인산인해…150만 트윗 하룻새 폭주

입력 2015-01-07 08:59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가전 부스 인산인해
하룻새 150만개 CES 관련 트윗 '폭주'
WSJ 부스 눈길…CES 특별판 '사람인가 기계인가' 진단




[ 김민성 기자 ] 6일(현지시간) 오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는 전세계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가전 및 스마트홈, 모바일, 자동차, 3D 프린팅, 드론, 자동차 등 20여 개 산업분야 약 3500개 기업이 이번 CES 전시장에 둥지를 틀었다. 역대 최대 기업 참가다. 140여개국 15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모여들 전망이다.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를 보인 이날 전시 부스 개장 시간보다 이른 오전 8시부터 관람객이 속속 모여들었다. 삼성전자 및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샤프, TCL, 하이얼, 캐논, 인텔 등 주요 전자제품 회사가 대형 부스를 차린 센트럴홀에 관람객이 집중됐다.

오전 9시부터 주요 부스 앞에는 먼저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이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LVCC 주변은 이동통신 및 데이터 사용량이 폭주해 인터넷 접속 장애도 발생하기도 했다.

◆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부스 인산인해


오전 10시 주요 업체가 전시공간을 일제히 개방하자 이내 센트럴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대형 부스에 관람객이 집중됐다.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의 위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경이었다.

삼성전자는 센트럴홀 정중앙에 2600㎡(약 79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열고 슈퍼 초고화질(SUHD) TV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체험 공간, 스마트카, 갤럭시 노트4·엣지, 가상현실 헤드마운드 VR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신형 TV인 SUHD 전시 공간과 IoT 부스, VR 체험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LG전자 부스도 인기였다. 센트럴홀에 2044평방미터(m)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500여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이 입구부터 관람객을 맞았다. "완벽한 검정색 바탕 화면에서 완벽한 색채를 구현하는 제품은 LG OLED 밖에 없다"는 자신감 넘치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전시장 입구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대형 슬로건을 내걸었다. 모바일 제품 전시 공간에 인파가 몰렸다. 이번 CES에서 기습 공개한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2'와 원형 스마트워치 'G워치R'에 대한 관심이 컸다.

◆ 하룻새 150만개 CES 트윗 '폭주'

센트럴 홀 중앙에 자리잡은 소셜미디어센터도 눈길을 끌었다.

디스플레이 전광판에는 최 근 24시간동안 트위터 및 페이스북에 게시된 CES 2015 관련 반응이 일목요연하게 노출됐 다. CES 해시태그(#)가 달린 SNS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온라인 상 CES 열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날 낮 12시 기준 하루동안 관련 트윗수는 150만 개를 넘었다. 리트윗 수는 79만 3000개에 달했다. CES 2015 공식 페이스북 내 좋아요 수는 1780개가 늘었다. 개막 당일 CES에 대한 관심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최고조에 달하는만큼 시간이 갈수록 데이터 결과치는 새로 반영할 때마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

◆ WSJ 부스 눈길…CES 특별판 '사람인가 기계인가'


센트럴홀 중앙 통로 부스에는 미국의 일간 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독자 부스를 마련했다. 언론 기업이 전자 및 정보기술(IT) 회사 중심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부스 중앙에 WSJ 소속 리포터가 CES 관련 뉴스를 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이와 함께 WSJ이 제공하는 웹 및 모바일 뉴스, 방송 서비스, 신문 구독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한창이었다.

CES 특별판으로 장식된 6일자 WSJ 신문도 무료로 배포했다. 특별판 앞면 제목은 'CES, 전세계의 모든 것이 융합하는 곳'이었다. 전통적인 가전 제품 영역을 벗어나 모바일, 자동차, IoT 등 혁신 신기술이 인간 생활 상 전반에 융합하는 곳이 바로 CES라는 평가였다.


'사람인가, 기계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도 눈에 띄었다. 사용자 니즈를 예측하는 전자 지능 기술이 IoT 기반을 통해 인공지능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행동의 주체가 인간인지 기계인지 모호해지는 현실을 곱씹는 내용이었다.

CES 전시장 주변 곳곳에는 WSJ처럼 관련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매체들이 즐비하다. CES 측이 매일 공식 발행하는 'CES 데일리'를 포함해 '커넥티드 월드', '이노베이션&테크' 등 20여개 테크 관련 잡지를 무료로 볼 수 있다. CES 전시장을 찾은 관객 대부분 손에 이들 정보지가 들려있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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