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TV, 삼성 스마트홈 및 IoT 제어 핵심 중추
SUHD로 진정한 UHD 콘텐츠 시청 환경 원년 만든다
생활가전 확대,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전략 지속
[ 김민성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이 올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슈퍼 초고화질(SUHD TV)로 진정한 UHD TV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타이젠 스마트TV는 미래 삼성이 이끌어갈 사물 인터넷(IoT)를 여는 첫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오전 개막했다. 삼성전자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SUHD TV 시장 개척 방안을 이같이 설명했다.
윤 사장은 올해부터 삼성 스마트TV에 전면 적용 되는 타이젠 플랫폼에 대해 "타이젠을 적용한 2015년형 스마트TV가 미래 삼성이 이끌어갈 사물 인터넷 시대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거실 중앙에 자리잡는 스마트TV는 스마트홈 및 스마트가전을 통합 제어하는 중추 역할을 맡는다. 타이젠은 삼성전자 등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해 개발해온 독자 OS다. 애플의 아이오에스,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향후 스마트홈 및 자동차, 모바일을 아우르는 제3의 기반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올해부터 모든 스마트TV 운영체제에 타이젠을 적용, 생태계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건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사물 인터넷 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며 "사물 인터넷 시대에 맞춰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를 통해 사물 인터넷 시대에 가장 앞선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전날 열린 CES 개막 기조연설에서 2020년까지 모든 삼성 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비전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올해 IoT 개발자 지원에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투자한다. 먼저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TV 제품이 IoT 시스템 내로 연결된다.
윤 사장은 "SUHD TV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 넘어 TV의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새로운 종의 TV가 될 것” 이라며 "TV의 기본은 화질이고, 이같은 기본을 지켜나가기 위해 항상 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가 초고해상도(UH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한 해라고 규정한 뒤 "올해는 시장 리더로서 소비자가 진정한 UHD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시장으로 자리잡은 UHD TV 시장에서 북미 기준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6년부터 9년 간 삼성은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혁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커브드 UHD TV로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만들었다.
윤 사장은 "워너 브라더스 등 헐리우드 스튜디오는 물론 TV를 생산하는 CE 제조사,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등 콘텐츠 에코시스템 전반을 담당하는 회사들과 UHD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며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UHD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TV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를 오디오 분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무지향성 무선 오디오 제품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혁신형 오디오 제품을 공개했다. 윤 사장은 "북미 지역에 오디오 랩을 설립해 TV를 통한 화질 혁신을 음질 혁신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사업은 올해도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 차별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프리미엄 제품군은 기존 기능을 뛰어넘는 슈퍼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출시해 명품 가전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한다. 보급형 제품군은 지역별 차별화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는 클럽드 셰프 마케팅을 본격화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며 "올해도 생활가전 일류화 달성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며 현재 이런 계획들은 현재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SUHD로 진정한 UHD 콘텐츠 시청 환경 원년 만든다
생활가전 확대,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전략 지속
[ 김민성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이 올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슈퍼 초고화질(SUHD TV)로 진정한 UHD TV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타이젠 스마트TV는 미래 삼성이 이끌어갈 사물 인터넷(IoT)를 여는 첫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오전 개막했다. 삼성전자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SUHD TV 시장 개척 방안을 이같이 설명했다.
윤 사장은 올해부터 삼성 스마트TV에 전면 적용 되는 타이젠 플랫폼에 대해 "타이젠을 적용한 2015년형 스마트TV가 미래 삼성이 이끌어갈 사물 인터넷 시대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거실 중앙에 자리잡는 스마트TV는 스마트홈 및 스마트가전을 통합 제어하는 중추 역할을 맡는다. 타이젠은 삼성전자 등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해 개발해온 독자 OS다. 애플의 아이오에스,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향후 스마트홈 및 자동차, 모바일을 아우르는 제3의 기반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올해부터 모든 스마트TV 운영체제에 타이젠을 적용, 생태계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건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사물 인터넷 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며 "사물 인터넷 시대에 맞춰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를 통해 사물 인터넷 시대에 가장 앞선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전날 열린 CES 개막 기조연설에서 2020년까지 모든 삼성 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비전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올해 IoT 개발자 지원에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투자한다. 먼저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TV 제품이 IoT 시스템 내로 연결된다.
윤 사장은 "SUHD TV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 넘어 TV의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새로운 종의 TV가 될 것” 이라며 "TV의 기본은 화질이고, 이같은 기본을 지켜나가기 위해 항상 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가 초고해상도(UH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한 해라고 규정한 뒤 "올해는 시장 리더로서 소비자가 진정한 UHD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시장으로 자리잡은 UHD TV 시장에서 북미 기준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6년부터 9년 간 삼성은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혁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커브드 UHD TV로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만들었다.
윤 사장은 "워너 브라더스 등 헐리우드 스튜디오는 물론 TV를 생산하는 CE 제조사,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등 콘텐츠 에코시스템 전반을 담당하는 회사들과 UHD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며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UHD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TV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를 오디오 분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무지향성 무선 오디오 제품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혁신형 오디오 제품을 공개했다. 윤 사장은 "북미 지역에 오디오 랩을 설립해 TV를 통한 화질 혁신을 음질 혁신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사업은 올해도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 차별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프리미엄 제품군은 기존 기능을 뛰어넘는 슈퍼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출시해 명품 가전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한다. 보급형 제품군은 지역별 차별화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는 클럽드 셰프 마케팅을 본격화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며 "올해도 생활가전 일류화 달성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며 현재 이런 계획들은 현재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