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발간한 '2014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국내 합계출산율은 1.19명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p>
<p>합계출산율은 2008년 1.19명에서 2009년 1.15명, 2010년 1.23명,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13년엔 1.19명으로 다시 5년 전인 2008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p>
<p>
정부는 인구 증가를 위해 매년 10조원 이상의 저출산 대책 재정을 투입하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뉴스와이어 제공. |
<p>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경제적 부담과 현실적 여건이다. 워킹맘은 정부 지원이 충분하다면 아이를 더 낳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p>
<p>제약회사에 다니는 워킹맘 김근정(37)씨는 '아이가 생길 때마다 회사 눈치를 본 적은 없다'며 '출산 휴가 등 정부정책과 사내 정책이 더해져 아이 셋을 낳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회사마다 상황이 달라 정부 정책을 그대로 반영하는 회사는 드물다'면서 '이런 이유가 아이를 더 못 낳는 이유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p>
<p>실제로 워킹맘들은 경제적 부담 등 현실적 여건 때문에 아이를 못 낳을 뿐 출산 의사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어린이 집만 있어도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얘기가 결코 우스겟소리가 아니다.
</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 chh80@kpinews.co.kr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