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1조8106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2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배경은 우호적 환율과 삼성전자 하이엔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4' 양산 및 중저가 A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라며 "특히 카메라모듈은 '갤럭시노트 4'의 손떨림방지(OIS) 부가 기능 신규 탑재로 제품 믹스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는 주요 고객사 내 임베디드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했다. 올해는 카메라모듈 과 FC-CSP가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은 20메가 화소 업그레이드와 OIS 채용 확대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1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 S6'는 20메가 카메라모듈 채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고객사의 OIS 기능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FC-CSP는 스마트폰 슬림화에 따라 임베디드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삼성SDS 상장을 위한 구주매출로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 연구원은 "ESL 및 모바일 관련 무선충전 등 신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ESL은 기존 유럽 이외에 미국, 호주 등으로 고객다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인수합병, 합작사 등 다양한 형태로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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