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흡수통일론에 대한 입장 표명을 남한 정부에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북한은 이번 담화 발표가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만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담화는 남한의 현 집권자도 새해에는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떠들어 대고 있다며 지난달 제3차 통일준비위원회 회의 발언을 비난했다.
담화는 또 국내 탈북자단체가 지난 5일의 대북전단 살포에 이어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 내용 살포를 예고한 사실을 거론하며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으로 남북관계에서 대전환을 가져올 생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북한은 남한 당국의 향후 움직임을 지켜보고 남측의 반응에 따라 남북대화 등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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