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NHN엔터, 대규모 유증 소식에 '급락'

입력 2015-01-08 09:02   수정 2015-01-08 09:03

[ 권민경 기자 ] NHN엔터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인해 8일 주식 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00원(7.11%) 떨어진 8만4900원을 나타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장 종료 후 34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 배정 유상증자이며 최대 주주 이준호 의장과 특수관계인이 참여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연결 현금 및 등가물 353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17%"라며 "지난해 11월 한국사이버결제 인수에 따른 현금 유출
640억원을 고려하더라도 약 3000억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3500억원의 유상증자가 더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실적 개선 초기 국면에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총액 1조3000억원의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65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겠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의 아마존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체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설득력은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과 할인율이 10%로 낮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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