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미샤 BB크림 만큼 어퓨 DD크림도 띄울까

입력 2015-01-08 09:28  

[ 오정민 기자 ] 로드숍 브랜드 미샤의 비비(BB)크림을 히트상품으로 보유한 에이블씨엔씨가 세컨드 브랜드 어퓨의 전략상품으로 디디(DD) 크림을 밀고 나섰다.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어퓨는 신제품 '다크 디미니쉬(DD) 크림'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어퓨는 신제품에 새 광고 모델로 기용한 걸그룹 AOA 멤버의 초아 이름을 붙여 '초아 DD크림'이란 애칭을 만들며 전략상품으로 띄우기에 나섰다.

신제품은 기획단계에서 뷰티 블로거의 의견을 받는 등 소비자들과 공동 기획했다. 허브초 콤플렉스를 함유해 과다 피지와 피부 노폐물을 정돈, 화장의 지속력이 오래가고 특허 성분인 수련화 추출물과 블랙 윌로우 껍질 추출물이 과각질을 억제한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서 임상 테스트한 결과, 색상 지속력이 20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을 입증 받았다고 자부했다.

김민수 어퓨 팀장은 "어퓨 DD 크림은 커버력은 좋지만 두껍게 느껴졌던 BB크림과, 촉촉하지만 화장한 티가 안났던 CC크림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어퓨는 7년차 브랜드이지만 입지가 약해 최근 광고모델 교체를 통해 이미지 개선을 꾀한 바 있다. 기존에 뚜렷한 색조 히트상품이 없었던 가운데 DD크림을 내놓으며 색조 시장에 안착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제품은 21호 라이트 베이지, 23호 내추럴 베이지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용량은 35g이며 가격은 1만 4000원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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