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단 DCT 엑센트에 탑재한 이유는?

입력 2015-01-08 13:29  

2015년형 엑센트 디젤 시판…DCT 7단 적용



현대자동차가 내수 차종 중 소형차 엑센트에 듀얼 클러치 7단 변속기를 처음 장착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클러치 2개를 얹어 연료 효율을 높인 미션이다.

현대차는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탑재한 '2015년형 엑센트 디젤'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쏘나타와 아반떼가 아닌 엑센트 디젤에 국산차 최초로 7단 DCT를 탑재했다. DCT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방식을 섞어놓은 변속기다. 변속 소음과 충격이 적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며 연비를 향상시킨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 디젤은 원래 연비가 좋기로 정평이 나있었다. 판매량보다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DCT를 점차 다른 차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7단 DCT 적용으로 엑센트 디젤의 연비는 18.3㎞/ℓ(자동변속기 기준, DCT 포함)다.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으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6.3%, 10.9% 향상됐다. 판매 가격은 △4도어 1675만~1927만 원 △5도어 1750만~1942만 원이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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