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 포스터는 '하나는 부족합니다'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누렇게 시들어 썩을 듯한 외떡잎과 파릇하고 싱싱한 쌍떡잎 새싹의 이미지를 극명하게 대조했다.</p>
<p>아래에는 '외동兒에게는 형제가 없기 때문에 사회성이나 인간적 발달이 느리고 가정에서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이루어 보았으므로 자기중심적이 되기 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p>
<p>
<p>논란이 되고 있는 포스터에는 외동아에게는 형제가 없기 때문에 사회성이나 인간적 발달이 느리고 가정에서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이루어 보았으므로 자기중심적이 되기 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p> |
<p>특히 이 포스터는 '외동아'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임에도 불구, 출산 장려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 생산성본부에서 금상을 받았다.</p>
<p>이 포스터를 접한 여론은 생산성본부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p>
<p>아이엄마라고 밝힌 제보자는 '외동을 어떻게 이렇게 비하 할 수 있나'라며 '생산성본부에 전화해보니 글귀를 보지 못했다고 발뺌하더라'고 전했다.</p>
<p>또한 그는 '어떻게 글귀도 보지 않고 상을 줄 수가 있나'라며 '상금도 다 세금 아닌가'라며 생산성본부를 질타했다.</p>
<p>이어 '육아카페에 게재된 이 포스터를 보고 많은 엄마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외동을 가진 엄마에게는 상처를 주며 출산장려를 하는 이유가 뭔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p>
<p>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8월 '저 출산 극복, 제3회 GTQ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하나는 부족합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금상으로 선정했다. 이 포스터는 지난해 8월11일부터 사흘간 경복궁 제2 전시관에서 전시된 것으로 전해졌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 chh80@kpinews.co.kr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