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인천공항 국제선 수송객은 전년 동월 대비 13.7%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강동진 연구원은 "한국을 찾는 요우커가 급증하면서 중국노선 수송객이 전년 동월 대비 29.1% 늘어 전체 수요 성장을 이끌었다"며 "일본 노선 수송객도 10% 증가해 단거리 노선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홍콩 및 태국 사태로 부진했던 동남아 노선 수송객도 11% 증가하며 오랜만에 두자리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객이 전년 동월보다 3.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10.6% 성장해 두자리 성장세가 지속됐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단거리 노선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최근 단거리 노선 중심의 수요 강세로 인한 수혜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단거리 노선의 경우 상대적으로 운항단가(yield)가 높아, 유가 하락에도 운항단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거리 노석 여객수요 개선으로 항공업종의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