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친환경 아이 옷부터 목욕용품까지…'크래들 투 크래들'

입력 2015-01-12 07:01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입점 오가닉 용품 전문매장 '크래들 투 크래들'


[ 임현우 기자 ]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3층에 선보인 ‘크래들 투 크래들(Cradle to Cradle)’은 국내 최초의 패밀리 에코 리빙 전문매장을 표방하고 있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과 목욕용품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쇼핑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곳이란 설명이다.

크래들 투 크래들은 최고급 원료와 과학적인 소재를 차별화된 특징으로 내세웠다. 프리즘과 비슷한 효과를 내 진주 같은 광택을 표현하는 실크, 화학용품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자란 오가닉 코튼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 기타자토대와 공동 개발한 소재와 더불어 특수 방적 방식을 통해 일반 면사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를 사용한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에코’ ‘라운지 웨어’ ‘베스 앤드 케어’ ‘리빙’ 등 네 가지 테마 존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에서는 유기농 아동의류·용품과 담요, 임신부용 속옷 등을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네덜란드 ‘임프스앤엘프스’의 가격대는 10만~20만원 안팎이며 스페인 브랜드 ‘세렌디피티’, 일본 속옷 브랜드 ‘테닝무호’, 오가닉 상품을 판매하는 ‘디오가닉’ 등도 함께 들여놨다.

라운지 웨어에서는 실내용 또는 가벼운 외출용으로 입기 좋은 여성 의류를 판매한다. 주력 상품인 일본 브랜드 ‘우치노’의 가격대는 15만~30만원 수준이다. 베스 앤드 케어에서는 타월, 스킨케어, 아로마테라피 등의 목욕용품과 실버용품을 갖췄다. 미국 아로마테라피 브랜드인 ‘존 마스터’와 스웨덴 실버용품 브랜드 ‘이택’ 등은 주요 상품 가격대가 5만~15만원 선이다.

리빙에서는 아동용을 포함한 가구, 침구, 생활용품과 다양한 장식품을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100만~200만원대의 스페인 가구 ‘미쿠나’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은경 롯데백화점 아동·유아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의(衣)와 식(食)에서 주(住)로 옮겨가면서 리빙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크래들 투 크래들은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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