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올해 영업이익 54% 증가…목표가↑"-신한

입력 2015-01-12 07:16  

[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미약품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4%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단기매매'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외형성장과 경상개발비 감소 덕분에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은 5.8% 증가한 7827억원, 영업이익은 53.6% 늘어난 47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경한미 매출이 원·위한 환율 상승과 주력 품목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10.5% 늘어난 19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도 항생제 등 완제품 수출 물량 증대로 925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은 연구개발 투자가 늘면서 다소 부진해 매출 190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3년 4분기보다 각각 2.0%, 82.7% 감소한 수치다.

배 연구원은 그러나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다"며 "부진했던 북경한미의 회복이 예상되며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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