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發 악재에 1920선 아래로…남북경협株 '상승'

입력 2015-01-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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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유럽발(發) 악재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남북경협주(株)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포인트(0.26%) 내린 1919.7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설정한 자산 매입 규모가 시장의 기대보다 적은 수준에 그칠 것이란 예상에 대부분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원과 45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5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614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2억원, 비차익거래가 612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하이닉스SK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POSCO NAVER 등이 0.5% 안팎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앞두고 남북경협주가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상선 에머슨퍼시픽 이화전기 남해화학 등이 상승세다. KG케미칼과 대동공업도 오르고 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고성장 전망에 강세다. 키움증권은 핀테크 수혜 전망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42%) 오른 575.3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억원과 3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만 51억원 매도 우위다.

게임주가 실적 호조 전망에 동반 강세다. 네오위즈게임즈가 5% 이상 급등하고 있고, 조이시티 컴투스 게임빌도 2~3% 뛰고 있다. 반도체장비주도 사살 최대 실적 전망에 동반 상승세다. STS반도체 네패스 시그네틱스 주성엔지니어링이 1~3%대 오르고 있고 고영 아바텍 심텍 이오테크닉스 등도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내림세다. 서울 외한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5원(0.75%) 내린 10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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