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發 악재에 하락 흐름 지속…기관 매도 규모 확대

입력 2015-01-12 13:20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유럽발(發) 악재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12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1포인트(0.28%) 내린 1919.39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설정한 자산 매입 규모가 시장의 기대보다 적은 수준에 그칠 것이란 예상에 대부분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3억원과 171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5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86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6억원, 비차익거래가 280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POSCO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신한지주 제일모직 삼성화재 등은 내림세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뒤 차익매물에 남북경협주가 동반 하락세다. 현대상선 에머슨퍼시픽 이화전기 재영솔루텍 로만손 등이 내리고 있다. 한국콜마는 고성장 전망에 급등 중이다. 호텔신라는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3포인트(0.30%) 오른 574.72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3억원과 204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만 290억원 매도 우위다.

게임주가 실적 호조 전망에 동반 강세다. 네오위즈게임즈가 3.49%, 조이시티 컴투스 게임빌도 1~4% 뛰고 있다. 반도체장비주도 사살 최대 실적 전망에 동반 상승세다. 유니테스트 고영 하이셈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1~3%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내림세다. 서울 외한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5원(0.75%) 내린 10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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