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질소가스 누출 2명 사망…1명 위독

입력 2015-01-12 15:19   수정 2015-01-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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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공장설비 유지 보수 중 2명 사망, 1명 위독, 3명 부상 경미"



[ 김민성 기자 ] 12일 오후 1시쯤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 내 장비 유지 보수 작업 중 질소 가스가 누출돼 이모(33세) 씨 및 문모(34세) 씨 등 작업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회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공장 9층에서 TM 설비 내 노후 배관을 점검하던 중 질소가스가 누출됐다.

사고 직후 이씨와 문씨는 이송 도중 숨졌고 오모씨 등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1명은 중상을 입어 현재 위독한 상태이고, 3명 상태는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사장자는 LG디스플레이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다. 이날 공장 9층에 설치된
설비 유지 보수 과정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되면서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사망자 및 부상자 상태에 대해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상황은 추후 파악한 뒤 회사 입장 자료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문산중앙병원, 무척좋은병원, 동국대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소방관 18명을 출동시켜 현장 구조 및 방재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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