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LG디스플레이…협력업체 직원 2명 사망·1명 위독

입력 2015-01-12 16:18   수정 2015-01-12 16:31

문웅조-이대규 2명 사망, 오영진 1명 위독…모두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 발생에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 공식 발표




[ 김민성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12일 오후 파주 디스플레이 공장(P8) 질소 가스 누출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문웅조(34·남) 및 이대규(33·남) 씨로 파악됐다. 위독한 상태인 사상자는 오영진(31·남) 씨다. 이들 3명은 모두 협력사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사고 관련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현재 사상자는 6명으로 2명 사망, 1명 중상, 경상 3명"이라고 피해자 신원을 이 같이 확인했다.

사상자 6명은 사망자 문씨는 무척좋은병원에 이씨는 문산중앙병원에 안치 중이다. 오씨는 일산동국대병원, 나머지 경상자 3명은 파주의료원(경상자 3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식 사과 입장도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사망한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임직원들의 빠른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LG디스플레이 사고 경위에 대해 "8세대 라인 공정 장비의 정기 유지보수 과정 중 질소가스로 인한 질식사가 발생했다"며 "사고 발생 즉시 소방서 및 경찰서에 신고한 후 자체 안전관리팀을 소집해서 상황을 수습한 뒤 피해자들을 즉시 인접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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