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0억원과 70억원으로 추정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계절적 성수기와 중국 법인의 외형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러시아 법인에서 달러 차입금과 관련한 외환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해 영업외적으로는 상당히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법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법인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중국 법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9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가 중국 현지에서 4분기 준중형 세단 K4를 투입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중국형 SUV를 출시하고, 내년 추가 증설까지 예정돼 있다"며 "내년까지 높은 성장성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법인은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전체 연결 실적 내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기업가치 개선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
그는 "지금은 추가적인 주식 매도보다 루블화 안정을 전제로 신규 진입시기를 고민할 시점"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3월이 적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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