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기욱 연구원은 "통계적으로 1월과 2월은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시기"라며 "2002년 이후 소형주와 대형주의 월별 평균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1월과 2월에 각각 1.7%포인트와 2.6%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미국의 금리인상과 유가급락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할 것이란 설명.
따라서 1월과 2월에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이 개선되는 중소형 실적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형주의 경우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클수록 수익률이 높았다"며 "소형주는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증가율이 비례해 수익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근거해 실적 개선주 업종을 살펴보면 증권, 제약, 화장품, 의류, 건축자재, 미디어 등"이라며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통신장비 등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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